안양 한라 5연승 “선두 보인다”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1분


안양 한라가 쾌조의 5연승을 거뒀다.

한라는 14일 일본 닛코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씩을 넣은 신인 김기성과 블락 라던스키의 활약으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이 된 한라는 이날 하이원과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이긴 세이부와 승점은 같지만 연장패(한라 2패, 세이부 0패)에서 밀려 승차 없는 2위에 머물렀다.

한라는 1피리어드 4분 14초에 라던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홈팬 1500여 명의 응원을 등에 업은 닛코는 1피리어드 18분 25초에 동점을 만든 뒤 2피리어드 종료 8초를 남기고 역전했다.

하지만 한라는 3피리어드 시작 45초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라던스키의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분 27초와 9분 29초 김기성의 연속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라는 4-3으로 쫓긴 종료 1분 25초 전 패트릭 마르티넥이 2분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력한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15일 닛코와의 경기를 앞둔 한라가 만약 이긴다면 이날 경기가 없는 세이부를 제치고 아시아리그 1위에 올라선다.

닛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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