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16일 “해링턴이 75%(184표)의 지지를 얻어 타이거 우즈(미국·58표)를 누르고 수상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7월 브리티시오픈 2연패에 성공한 해링턴은 8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역대 4번째로 메이저대회 연승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무릎 수술로 시즌을 중도 포기한 우즈는 4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압도적인 표차로 폴라 크리머(미국), 청야니(대만)를 제치고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