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女농구 국민은행 감독 자진사퇴

  • 입력 2008년 12월 18일 08시 38분


김영만 코치 대행체제 운영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 조성원(37) 감독이 전격 자진 사퇴했다.

국민은행은 17일 “조성원 감독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이유 등으로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만류하다 결국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김영만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8월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감독은 올 4월 국민은행 지휘봉을 잡았고 17일까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6승14패(5위)의 부진을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고전했다.

김영만(36) 감독대행은 마산고와 중앙대 출신으로 프로농구 기아, SK, LG, 동부를 거쳐 2007년 KCC에서 은퇴했다. 2007년 3월부터 중앙대 코치를 맡았고, 올 5월 국민은행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구리 금호생명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정미란(17점), 한채진(13점)의 활약을 앞세워 74-65로 이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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