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8-62로 크게 이겼다. 19승 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금호생명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신한은행을 꺾어 본 팀은 삼성생명, 금호생명, 우리은행뿐이다. 삼성생명은 3위(13승 9패)를 지켰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1쿼터를 15-17로 뒤진 신한은행은 전주원(12득점)이 2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정선민(15득점)이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양 팀 감독은 나란히 4쿼터에 주로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