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2명 영입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3시 07분


프로야구 삼성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했다.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30),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7)와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둘 다 오른손 투수로 에르난데스는 계약금 5만 달러와 연봉 25만 달러를 합친 30만 달러(약 3억9300만 원)를, 크루세타는 계약금 3만 달러와 연봉 25만 달러를 합친 28만 달러(약 3억6650만 원)를 받기로 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던지는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에서 뛰며 25승 36패 평균자책 5.50을 기록했다. 크루세타는 클리블랜드와 시애틀, 디트로이트 등을 거치며 1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만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0km.

이들은 내년 1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한다. 삼성은 당초 전지훈련을 국내에서 하기로 했으나 예년보다 참가 인원과 기간을 줄여 내년 3월 1일까지 오키나와에 훈련 캠프를 차리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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