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차두리 한 살 연상녀와 화촉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차두리(28·Tus 코블렌츠·사진 왼쪽)가 새 신랑이 됐다. 차두리는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한 살 연상의 회사원 신혜성(29·오른쪽)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씨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신철호(58) 회장의 장녀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차두리의 중학교 시절 은사인 김진기(65) 전 배재중학교 교장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김종국이 불렀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부회장과 김호곤 전무, 가삼현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정남 울산현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차두리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 도중 왼쪽 정강이를 다친 차두리는 신혼여행 대신 서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신부와 함께 독일로 건너갈 예정이며 결혼식 축의금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설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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