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팀 대결’ 오리온스가 웃다

  • 입력 2008년 12월 24일 03시 00분


오리온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스는 23일 대구 홈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작성한 김승현(17득점 12어시스트)의 활약과 경기 막판 크리스 다니엘스(17득점)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LG를 81-75로 꺾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0승 12패가 돼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를 당한 LG는 11승 11패가 돼 삼성과 공동 4위가 됐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김승현의 뱅크슛으로 74-75로 따라붙은 오리온스는 종료 39.7초 전 김병철(16득점)의 패스를 받은 다니엘스가 쏜 3점 슛이 림을 맞고 들어가 77-75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종료 12.3초 전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김병철이 침착하게 모두 넣어 79-7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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