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4일 “조재진이 J리그 감바 오사카로 팀을 옮긴다. 이적료는 15억 원이고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시미즈 S펄스에서 뛰다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한 조재진은 한 시즌 만에 다시 J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조재진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조재진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해 1억 엔(약 14억6000만 원), 이듬해 1억2000만 엔(약 17억50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감바는 조재진이 시미즈에서 3년 6개월을 뛴 경험이 있어 충분히 J리그에서도 인지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부터 구단별 용병 보유 한도와는 별도로 아시아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한 것도 조재진의 영입에 도움을 줬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