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7초 남기고 짜릿한 역전

  • 입력 2008년 12월 30일 03시 02분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2위를 되찾았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0-5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발표한 올스타전 투표 결과 남부선발팀(신한은행 삼성생명 국민은행) 12명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박정은과 이미선은 각각 15득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 11득점(7어시스트)으로 이름값을 했다. 16승 9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가 없는 금호생명을 0.5경기 차 3위로 밀어냈다. 우리은행은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노렸지만 5승 20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김은경(10득점)에게 3점슛을 내줘 56-56 동점을 허용한 뒤 김은혜(7득점)에게 자유투로 2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삼성생명 이유진(9득점)이 48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성공해 다시 동점.

우리은행은 앞서갈 기회를 맞았지만 종료 20초 전 김계령의 슛과 8초 전 박혜진(10득점)의 레이업슛이 잇달아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연장전을 눈앞에 둔 상황. 삼성생명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이미선이 3.7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아슬아슬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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