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45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1-3(25-21, 20-25, 18-25, 17-25)으로 역전패했다. 지금까지 남녀를 통틀어 최다 연패 기록은 2007∼2008시즌 여자부 현대건설이 기록한 11연패.
올 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6명이나 수혈했지만 KEPCO45는 올 시즌 12게임에서 전패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아마 시절(한국전력)인 지난 시즌엔 우승팀 삼성화재를 3-1로 꺾는 등 4승(31패)을 올리며 선전했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아우리(22득점)와 양효진(17득점)의 쌍포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1(25-17, 25-20, 17-25, 25-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도로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