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홈페이지는 4일 추신수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틀 전 6번 타자로 예상했던 타순이 클린업 트리오로 이동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클리블랜드가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크 데로사를 영입한 데 있다. 데로사는 지난해 타율 0.285에 21홈런 87타점을 올린 3루수.
클리블랜드는 오른손 타자 데로사의 가세로 ‘좌-우-좌-우’ 타선을 완성했다. 1번 왼손 그래디 사이즈모어, 2번 데로사가 테이블 세터로, 3번 왼손 추신수, 4번 오른손 자니 페랄타, 5번 스위치 타자인 빅토르 마르티네스가 중심 타선을 맡는다.
지난해 1번을 제외한 모든 타순을 소화했던 추신수는 타율 0.309에 14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올 시즌 붙박이 3번 타자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