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퍼트 좀 더 잘했으면…”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8분


PGA 개막전 3R 공동 4위

‘라이언’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이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앤서니 김은 11일 하와이 마우이 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7타로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 공동 2위와는 1타 차.

앤서니 김의 순위는 전날과 변동이 없었지만 4타 차였던 선두 제프 오길비(호주)와의 격차는 7타 차로 벌어졌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은 오길비는 19언더파 200타로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다.

앤서니 김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앤서니 김은 “후반에 퍼트 몇 개만 더 성공했다면 전혀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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