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16일 발표된 삼성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됐다. 지난해 ‘히어로즈 장원삼의 현금 트레이드 논란’으로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고 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줄줄이 물러나는 가운데 올해도 연임에 성공한 것.
그런 배경에는 김 사장이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에 오른 뒤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있다.
김 사장은 감독 시절인 2002년 삼성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김재하 단장, 선동렬 감독과 호흡을 맞춘 2005년과 2006년 연속 우승컵을 따냈다.
김 단장 역시 후속 인사에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