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6일 올해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총 25명의 사장단의 승진·전보·퇴임을 발표했지만 김 사장은 인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올해로 5년째 삼성구단의 최고경영자(CEO)로 프로야구단을 경영하게 됐다.
해태 감독 시절 한국시리즈 9회 우승 신화를 쓴 그는 2001년 삼성 감독으로 취임, 2002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염원을 풀어줬다.
2004년 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선수 출신의 CEO로 발탁된 그는 지난해까지 사장으로서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후방지원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