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시즌 첫 선두 골인… 지성은 결장

  • 입력 2009년 1월 19일 02시 58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맨유는 18일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16일 위건 애슬레틱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

이날 승리로 맨유는 정규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14승 5무 2패(승점 47)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던 리버풀(13승 7무 1패·승점 46)을 제치고 시즌 첫 1위에 올랐다. 맨유는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맨유는 부상으로 빠진 웨인 루니 대신 카를로스 테베스를 베르바토프와 투톱으로 배치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이클 캐릭, 안데르손, 대런 플레처를 미드필더로 세웠다.

볼턴의 수비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던 후반 44분 테베스의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골대 왼쪽에서 몸을 날리며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맨유와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첼시는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13승 6무 3패(승점 45)로 3위를 유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