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42일만에 부상 복귀… 풀타임 활약

  • 입력 2009년 1월 20일 03시 00분


42일 만의 출격이었다. 그리고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주영(24·AS 모나코·사진)이 19일 미셸 도르나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리그) SM 캉과의 방문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 8일 FC 소쇼전 이후 42일 만의 선발 출격이자 12번째 풀타임 활약. 박주영은 그동안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지난달 14일 발랑시엔전부터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박주영의 시즌 3호 골이 나올 뻔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박주영은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왼쪽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골대 왼쪽 앞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오른발 뒤꿈치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휘슬이 울리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던 지난해 9월 14일 FC 로리앙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던 박주영은 11월 3일 르아브르 AC전에서 2호 골을 넣은 뒤 득점 소식이 없다.

모나코는 후반 27분까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연달아 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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