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조상현의 3점포가 폭발했다.
LG는 전주 원정경기에서 조상현이 3점슛 5개(성공률 63%) 등 17득점, 2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KCC를 87-73으로 이겼다.
LG는 19승 15패로 삼성을 4위로 밀어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4연승이 좌절된 KCC는 17승 17패로 6위.
조상현은 2쿼터와 3쿼터 막판 각각 버저비터와 종료 0.1초 전 짜릿한 3점포를 터뜨렸다.
그는 “다른 슈터에 비해 키가 작아 한 박자 빠르게 공을 던진 게 주효했다”며 웃었다.
LG는 골밑도 탄탄했다. 브랜든 크럼프(20득점, 10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19득점, 6리바운드)이 39점을 합작했다.
KCC의 하승진은 16분 35초를 뛰었지만 3득점에 그쳤다.
모비스는 오리온스를 울산으로 불러들여 78-73으로 눌렀다.
오리온스는 동부에서 데려온 레지 오코사가 20득점, 6리바운드를 올린 게 위안거리였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