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27·웨스트 브로미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첫 골을 터뜨렸다.
김두현은 팀이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지난해 5월 4일 2007∼2008 정규리그 최종전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뒤에는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김두현은 25일 FA컵 4라운드(32강)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45분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왼쪽 상단을 뚫었다.
김두현은 지난해 8월 17일 아스널전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이번 골은 정규리그 13경기(선발 8경기)와 FA컵 2경기 등 15경기 만에 가동한 첫 득점포.
그러나 팀은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겨 2월 4일 번리에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4경기 연속 결장.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