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가장 이상적인 3번타자 MLB 홈피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1분


2009년 메이저리그를 보는 한국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성적이다. 박찬호에 대한 시선은 ‘한국의 영웅이 선발 진입을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 가깝다. 반면 추신수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나 잘할까’에 초점이 맞춰진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한국보다 오히려 미국 현지에서 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추신수를 ‘클리블랜드의 가장 이상적인 3번 타자’로 평가했다. 추신수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한 타율이 2007년 0.179에서 지난해 0.286까지 상승하는 등 만능 타자로 성장한 것이 중요한 이유다.

추신수의 오른손 투수 공략 능력은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지난해 우완을 상대로 타율 0.317에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우완 상대 OPS(출루율+장타율)는 0.992로 전체 타자 중 9위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 ESPN은 26일 추신수를 마크 테셰이라(29·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들과 동급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는 27일 추신수를 올 시즌 4번 타자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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