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5일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박정은의 맹활약을 앞세워 74-71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20승 14패로 2위 금호생명(19승 13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6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12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박정은은 이날도 같은 팀을 상대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2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어시스트(7개)가 3개 모자라 두 번째 트리플더블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유진은 18득점, 이미선은 7득점 12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연맹은 경기 뒤 ‘승수가 많은 삼성생명이 2위’라고 발표를 했다가 뒤늦게 승률에서 앞서는 금호생명을 2위로 정정하는 소동을 벌였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