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쇼트프로그램 Q&A]링크 세로폭 4m 좁아 펜스 충돌 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2월 6일 07시 55분


Q. 퍼시픽 콜리시움은 밴쿠버 올림픽이 열릴 장소다. 5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김연아가 펜스에 부딪칠 뻔한 장면이 나왔는데 큰 문제는 없을까.
A. 퍼시픽 콜리시움은 당초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으로 지어졌다. 따라서 ISU 규격(60m×30m)보다 세로 폭이 4m 좁다. 하지만 김연아는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 달리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세로 폭이 좁아지면 스피드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김연아는 이미 적응하는 법을 몸에 익혔다”고 귀띔했다.
Q. 같은 프로그램을 연기해도 점수는 대회마다 달라진다. 채점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 또 김연아는 ‘어텐션 마크’를 받고도 어떻게 역대 최고점을 올렸나.
A. 테크니컬 패널이 점프의 종류, 스텝과 스핀의 레벨 등을 판정해 기본 점수를 매긴 뒤 심판들이 수행등급과 프로그램 구성 점수를 더한다. 점프의 ‘롱 에지’나 ‘다운그레이드’ 역시 테크니컬 패널이 결정한다. 하지만 ‘어텐션’ 마크는 필수 감점 요소가 아닌 ‘주의’ 차원이다. 다만 점프에 안 좋은 인상을 줄 수는 있다.
Q.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그렇다면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보유자는 누구인가.
A. 역시 김연아다. 2007년 11월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에서 133.70점을 받아 종전 최고점(아사다 마오의 113.13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합계 최고점은 여전히 아사다가 갖고 있다. 2006년 12월 그랑프리 ‘NHK 트로피’에서 받은 199.52점(쇼트 69.50점+프리 130.02점)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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