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이미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여전히 배가 고픈 듯하다.
여유를 보일 만한 데도 여전히 경기마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6일 KB국민은행과의 안산 홈경기에서도 주전들을 30분 가까이 출전시키며 92-77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3연승을 질주해 삼성생명이 2003년 여름리그에 세웠던 최다 연승 기록(15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신한은행의 승률은 0.912(31승 3패).
임 감독은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국민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1연승(플레이오프 3승 포함)을 달렸다.
하은주와 팔꿈치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쉰 정선민은 나란히 17점을 넣었고 강영숙도 15점을 보탰다.
한편 5위 국민은행(9승 25패)의 패배로 4위 신세계(16승 17패)는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티켓이 걸린 4강을 확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