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총장 KBO에 계속 남을까?

  • 입력 2009년 2월 10일 08시 09분


새로운 KBO 총재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차기 사무총장 후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하일성 사무총장은 2006년 5월 말 임기 3년의 제11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KBO 정관 제3장 11조 ‘임원의 선출’ ②항을 보면 ‘사무총장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재의 제청에 의하여 총회에서 선출한 후 감독청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고 돼있다.

정관만 놓고 본다면 하 총장은 5월말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총재가 바뀌면 러닝메이트인 총장도 함께 바뀌어왔다.

프로야구 초대 사무총장을 맡은 이용일 사무총장만 3대까지 총 9년의 임기를 모두 채웠을 뿐 뒤를 이은 안의현, 박종환, 최영언, 이상국 사무총장은 새로운 총재가 취임할 때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났다.

물론 정관상 하 총장이 끝까지 임기를 채우겠다고 하면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법적으로 교체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하 총장이 구차하게 임기를 채우기 위해 버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하 총장 역시 최근 “코드가 맞지 않는 총재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는 야구해설자 1명과 함께 언론인 출신 2명, 전 KBO 사무총장 1명 등 총 4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재국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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