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전자랜드 “6강PO 포기못해”

  • 입력 2009년 2월 11일 02시 57분


두 눈 비록 감아도…전자랜드 서장훈(오른쪽)이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동부 윤호영과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두 눈 비록 감아도…
전자랜드 서장훈(오른쪽)이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동부 윤호영과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선두 동부 대파 2연승… LG는 KTF에 역전승

프로농구가 11일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시작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중하위권 팀들에는 이제부터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8위 전자랜드는 10일 강원 원주 원정길에서 선두 동부를 81-68로 크게 이겼다.

전자랜드는 17승 21패로 2연승을 달리며 7위 SK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6위 KT&G와는 1.5경기 차.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다시 플레이오프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21득점 7리바운드로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보증수표’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상대 수비가 밀집되면 동료에게 외곽 찬스를 내주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을 했다. 동료 리카르도 포웰도 24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동부는 부상 중인 김주성의 대체 선수로 나온 윤호영(4득점)이 3쿼터 초반 4반칙에 걸려 힘을 쓰지 못했다.

강대협(13득점)을 제외하고 이광재와 표명일은 나란히 1득점, 이세범은 3득점에 머물렀다.

LG는 창원 홈에서 4쿼터에만 31점을 몰아넣으며 KTF에 94-85로 역전승했다. LG는 21승 17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KCC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최하위 KTF는 5연패.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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