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전의 응원 대결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 이란 팬들의 광적인 응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 이란한국대사관은 응원단 꾸리게 나섰다.
이란축구협회로부터 배정받은 800표를 가지고 응원단을 조직했다.
붉은악마 40여명이 경기 당일 응원을 책임지며 현재 교민들과 상사 임직원 및 가족 등 약 3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주 이란 한국대사관 김종권 공보관은 “예상 인원은 350여명 수준이 될 것 같다. 버스를 동원해 경기장까지 이동할 예정이며 만일을 대비해 경찰로부터 에스코트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의 입장료는 일반석 기준으로 약 3만 리알(3달러) 정도.
이란 일반 노동자의 평균 월급이 250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입장권은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
테헤란(이란)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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