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에 한번 할까 말까한 기록이기 때문에 ‘홀인원을 달성하는 장면만 목격해도 1년간 행운이 온다’는 얘기도 있다.
속설을 그대로 실천에 옮긴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전남 순천 파인힐스골프장에서는 홀인원 기념 라운드 중 또 홀인원이 터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첫 번째 홀인원은 지난달 24일 전남 광주에서 온 정영호 씨가 기록했다.
이후 동반자들과 함께 8일 홀인원을 기념하는 두 번째 라운드를 가졌는데, 이번에는 동반자인 박창섭 씨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 씨는 레이크 코스 8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티샷한 볼이 그린을 맞고 3∼4m가량 구르더니 홀 안으로 들어가 생애 첫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파인힐스골프장은 지난해 총 75개의 홀인원 기록이 작성됐고, 올해도 벌써 11번째 홀인원이 터져 나와 골퍼들에게는 행운의 골프장으로 알려졌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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