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13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공식기록집의 최다 홈런 선수를 본즈(762개) 대신 이전까지 홈런왕이었던 행크 애런(755개)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즈는 2001년 73개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울 때부터 불법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03년 약물 관련 스캔들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본즈는 그해 연방 대배심 증언에서 “금지 약물인지 모르고 사용했다”고 변명했지만 거짓으로 들통 나 위증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