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골퍼’ 홍진주, 첫날 6언더 단독선두

  • 입력 2009년 2월 26일 19시 18분


설욕나선 신지애, 3오버파로 하위권 처져

‘미녀 골퍼’ 홍진주(26ㆍSK에너지)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 타일랜드 오픈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21·미래에셋)는 대회 첫날 하위권으로 처졌다.

홍진주는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1번홀(파5) 이글을 포함, 버디 6개 보디 2개를 곁들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어 올해 SBS오픈 우승자 안젤라 스탠포드, 크리스티 맥퍼슨, 폴라 크리머,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과 ‘노장’ 헬렌 알프드레손(스웨덴)이 홍진주에 2타 뒤진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한희원(31·휠라코리아)은 지난해 LPGA 신인왕 청야니(대만),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모건 프레셀(미국) 과 함께 2언더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와이 SBS오픈에서 컷오프의 쓴 잔을 마시고 설욕에 나선 신지애는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듯 3오버파 75타로 출전선수 60명중 공동 47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1번홀(파4) 파에 이어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신지애는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10번홀(파4), 15번홀(파4), 17번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김영(29·스킨푸드), 김인경(20, 하나금융), 김미현(32. KTF)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12위를 차지했고,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도 공동12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총상금 145만달러에 우승 상금 21만7500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2009 LPGA 상금랭킹 14위 이내 선수와 세계골프랭킹 20위 이내 선수 그리고 초청선수 등이 출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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