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지훈련을 시작한지 벌써 13일째. 몸은 하와이에 있지만 선수들의 마음은 절반쯤 이미 한국으로 날아가 있다.
주장 손민한(롯데·사진)도 마찬가지. 27일(한국시간)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 직전. 이날 등판 계획이 없는 손민한은 덕아웃 옆 잔디에 엎드린 채 취재진의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다. 옆에선 젊은 선수들의 수다가 한창이지만 아랑곳없이 뉴스 검색에만 몰두하고 있는 손민한. 저 집중력이 전국구 에이스의 비결인 걸까.
하와이|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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