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92.5%-19연승… 매직 신한은행

  • 입력 2009년 3월 2일 03시 00분


신세계 꺾고 정규시즌 마감… 정선민 10번째 트리플 더블

신한은행이 ‘기록의 여왕’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일 안산 홈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9-84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7승 3패로 시즌을 마쳤다. 승률은 무려 0.925로 전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다.

2월 21일 16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 치운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9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이 2003년 두 시즌(겨울과 여름리그)에 걸쳐 작성한 정규리그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음 시즌 첫 경기에서 최초로 20연승에 도전한다.

신한은행이 이날 세운 109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이고 34개의 어시스트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개인 기록도 나왔다. 신한은행 정선민은 이날 22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해 통산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의 기록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 시즌 6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른 신한은행은 올해도 전승으로 3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신한은행은 4위 신세계와 6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들어간다. 2위 삼성생명과 3위 금호생명의 경기는 7일부터 열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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