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놀랍게도 이번 발표에는 루니가 빠졌다. 대신, 1위 자리는 이안 도위가 차지했다. 80-90년대를 풍미했던 북아일랜드 출신의 도위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찰턴 애슬레틱, 코벤트리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위는 맨유에서 활약한 뒤 MK 던스로 이적한 루크 채드윅이 올랐다. 3위와 4위는 비교적 잘 알려진 이름들이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몸 담고 있는 디르크 카윗과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호나우지뉴. 이밖에 16년간 코벤트리 시티의 골키퍼로 활약해온 스티브 오그리조비치가 5위에 올랐고, 6위는 96 유럽선수권에서 불가리아 돌풍의 중심에 선 트리판 이바노프가 차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