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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상한 대진표… 한-일 5번 맞붙을 수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0:44
2016년 1월 19일 10시 44분
입력
2009-03-05 02:58
2009년 3월 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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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몇 번이나 만나게 될까. 이론상으로는 최대 5차례나 된다. 독특한 대진 방식 때문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더블 일리미네이션(이중 패자부활전)’을 도입했다. 쉽게 말해 토너먼트에 패자부활전을 곁들인 방식이다.
한일전이 가장 많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렇다. 한국이 6일 대만을 꺾으면 역시 중국을 꺾고 올라올 것이 예상되는 일본과 7일 첫 맞대결을 한다.
양국 가운데 진 국가가 대만 또는 중국과 맞붙을 패자부활전에서 이길 경우 9일 아시아 라운드 1, 2위 결정전에서 두 번째 한일전이 열린다.
양국은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에도 역시 같은 조에 편성된다. B조(호주, 쿠바, 멕시코, 남아공) 1, 2위 팀과 아시아 라운드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이에 따라 양국은 또 최대 2번 맞붙을 수 있다.
4강전은 지난 대회와는 달리 크로스 토너먼트로 바뀌었다. 따라서 준결승에서 한일전은 성사될 수 없고, 결승에서 마지막 5번째로 조우할 수 있다.
한국은 3년 전 제1회 대회 1, 2라운드에서 일본에 3-2, 2-1로 이겼지만 준결승에서 0-6으로 졌다. 한국은 일본에 2승 1패를 했지만 4강에 머물렀고, 일본은 우승을 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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