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관중 유혹, 빠른 축구가 답이다”

  • 입력 2009년 3월 7일 08시 00분


“빠른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

프로축구 15개 구단 감독들 대부분이 2009시즌 많은 관중 유치를 위해 경기력 부분에서 속도를 높여야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스포츠동아가 실시한 15개 구단 감독들 설문 조사에서 총 9명의 감독이 경기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수원 차범근(사진) 감독은 “선수와 감독 모두 빠른 축구와 페어플레이를 해야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도 “수비에서 불필요하게 볼을 돌리지 말고 공격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등 쓸데없이 허비하는 시간을 줄인다면 더 흥미로운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남 조광래 감독도 “각 팀이 빠르고 정확한 경기를 해 속도를 높인다면 재미난 경기가 가능해 진다. 그러면 팬들도 더 많이 경기장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드러냈다.

공격 축구로 더 많은 골을 양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감독들도 적지 않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많은 골을 양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 알툴 감독도 “골 결정력을 보완해야 한다”며 득점력 향상을 제 1의 과제로 꼽았다.

이밖에 소수 의견으로는 판정에 대한 심판과 선수, 감독간의 불신 해소, 더비 등 라이벌 매치를 통한 팬들의 관심 확대 등도 제시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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