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초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금호생명의 포인트가드 이언주(사진)였다. 3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한 이경은을 대신해 공격 조율을 담당한 이언주는 53-49, 4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1분 45초전 8m정도에서 볼을 잡아 3점슛을 던져 림에 적중시켰다. 금호생명은 이언주의 3점포로 7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30초전 56-53, 3점차까지 쫓겼지만 이언주가 또 다시 귀중한 골밑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58-53으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 패배를 설욕,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금호생명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