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34)이 일본의 톱모델 야노 시호(矢野志保·33)와 결혼했다.
추성훈은 10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www.cloudakiyamadojang.co.kr)에 올린 글에서 “모델 야노와 결혼했음을 보고 드린다. 아직 미숙한 두 사람이지만 서로 배려하고 신뢰하는 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야노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추성훈과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된다. 그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본연의 모습대로 있을 수 있게 해 준다”며 “그런 사람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소중히 하고 싶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썼다.
두 사람은 2007년 1월 친구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신고는 마쳤으나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