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5일 열리는 동아마라톤에서는 마라톤 초보자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목표 시간대별로 레이스를 인도할 든든한 동반자인 페이스메이커 36명이 함께 뛰기 때문이다.
서울국제마라톤조직위원회는 13일 “시간대별로 3명씩의 페이스메이커가 뛰게 될 것”이라며 “초보자들은 자신의 페이스메이커를 따라가면 수월하게 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메이커들은 3시간부터 4시간 5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목표 기록이 쓰인 풍선을 들고 뛴다.
참가자 가운데 간혹 페이스메이커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라톤 초보자들은 경험 많은 페이스메이커를 일단 믿고 따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페이스메이커들은 대부분 풀코스 완주 경험이 50회가 넘는 베테랑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