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발 올리버 페레스는 누구? 150km 강속구-제구력은 불안

  • 입력 2009년 3월 16일 07시 41분


한국은 16일(한국시간) 2라운드 첫판에서 멕시코의 선발 올리버 페레스(28·뉴욕 메츠)를 공략해야 한다.

좌완 페레스는 9일 1라운드 B조 호주전에 선발등판, 고작 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7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하며 7-17, 8회 콜드게임 패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멕시코 투수진 가운데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캔자스시티)와 함께 가장 지명도 높은 선수로 꼽힌다.

페레스는 지난해 뉴욕 메츠 선발진의 일원으로 34경기에 등판해 10승7패, 방어율 4.22를 올렸다.

방어율은 높은 편이지만 194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180개(내셔널리그 12위)를 잡아낸 만만찮은 투수다(메이저리그 통산 999.1이닝 1027탈삼진).

2002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통산 55승60패, 방어율 4.3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돼 올해 2월 메츠와 3년간 총액 36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시속 150km대의 위력적인 직구로 출중한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변화구가 약한 편이고, 무엇보다 제구력 불안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지난해 볼넷 105개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였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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