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최영환의 역투와 활발한 기동력을 앞세운 짜임새 있는 타선의 조화로 6-2 승리를 거뒀다.
개성고는 1회 임재현과 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준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배재고는 3회 2사 2루에서 이재원의 타구를 잡은 개성고 유격수 박준태의 송구 실책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 선발(개성고 최영환, 배재고 이동혁)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을 거듭하던 승부는 8회 일순간에 개성고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개성고는 1사 2-3루에서 박세준의 2타점 2루타, 강동우의 적시타로 3득점 한 뒤 강동우의 연속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전병우의 내야 땅볼로 강동우 까지 홈을 밟으며 승세를 굳혔다. 스코어 5-1.
배재고는 8회 한 점을 쫓아갔지만 개성고는 9회 박준태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도망가며 배재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개성고의 6-2 승리.
개성고 선발 최영환은 8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배재고 타선을 요리,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개성고는 24일 상원고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