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랑기 우승팀 광주진흥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7안타 4볼넷을 4득점으로 연결한 짜임새 있는 타선과 임기준과 고재황으로 이어진 안정된 마운드의 조화로 4-2,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부천고가 뽑았다. 부천고는 1회 톱타자 김호령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진민호의 희생 번트를 잡은 진흥고 선발 임기준의 1루 악송구 때 김호령이 홈을 밟으며 먼저 웃었다.
광주진흥고는 2회 1사 후 김성욱의 3루타와 천승현의 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3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광주진흥고는 4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병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고 상대 선발 박민규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 스코어를 석 점 차로 벌렸다. 4-1.
부천고는 6회 한대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번 대회 1호 홈런.
부천고는 그러나 8회 1사 3루, 9회 무사 2루의 추격 찬스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쳐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광주진흥고의 4-2 승리.
광주진흥고는 임기준(5⅓이닝 3안타 1실점 3탈삼진), 고재황(3⅔이닝 3안타 1실점 4탈삼진)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5일 제물포고-구미전자공고 경기 승리팀과 2회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