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목표 ‘550만명’

  • 입력 2009년 3월 28일 07시 51분


롯데 150만 최고… 3만석 구장 SK·LG는 목표치 낮춰

프로야구 8개 구단이 2009시즌 관중 동원 목표치를 ‘550만 돌파’로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해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총 555만9019명으로 지난해 실제 관중수보다 30만2687명 많다.

지난해 130만 관중을 돌파한 롯데가 150만을 공약했고, 두산도 100만에 도전한다.

눈길을 끄는 팀은 SK, LG인데 3만석 규모의 큰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지난해 대비 목표치를 낮췄다.

이에 대해 SK 박철호 홍보팀장은 “KBO 발표(75만)는 보수적으로 잡은 숫자다. 자체적으로는 90만-100만에 도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LG 조연상 홍보팀장은 “작년 8월 모그룹의 경영진단 이후 관중집계방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연간 티켓을 구입한 관중을 매 경기 입장관중에 포함시켰지만 올해부터는 야구장을 실제 방문한 숫자만 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주목할 팀은 히어로즈로 8개 구단 중 최다 폭인 55% 증가를 목표로 내걸었다.

히어로즈 김기영 홍보팀 과장은 “작년에 아무 준비 없이도 25만8077명을 모았는데 퍼센트로 치면 커 보여도 실제 목표 자체(40만19명)는 무리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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