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연아가 종합합계 207.71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여자선수 최초로 꿈의 200점을 돌파하자 “남자 선수도 아니고 이 점수는 대체 어떻게 나온겁니까”, “김연아에겐 여자싱글 무대가 좁으니 이제 남자싱글로 진출하는거 어떨까요?”는 너스레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207.71점은 이번 남자싱글에서도 9위를 기록하는 높은 점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순 없었나보다.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여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을 세운 것이라는 기사에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우리 연아가 곧 또 깨줄텐데”, “모의고사 200점 넘은 것 가지고 왜들 호들갑이죠? 곧 올림픽 본고사에서 진짜 기록 나올텐데요”라며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는 눈치. 덕분에 김연아는 ‘김갱신’, ‘김기록’이라는 자랑스러운 별명도 얻었다.
시상대에 오른 김연아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자 “김연아와 함께 나도 울었다”는 누리꾼들도 줄을 이었다. “오늘만큼은 울어도 좋다”, “오늘 ‘강철나비’의 눈물을 봤다”는 누리꾼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이런 기적을 꽃피워 주어서 고맙다”며 ‘피겨 여왕’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연아의 미니홈피도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다. 18만 명에 육박하는 누리꾼들이 미니 홈피에 방문해 “연기 보고 또 봐도 감동입니다”, “부상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올라서 줘 너무 자랑스럽다” 등 축하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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