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플레이를 했다. 전반 3분 김재웅(경희대)이 왼쪽에서 찬 코너킥이 남준재(연세대)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박기동(숭실대)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분에는 손대성(관동대)의 패스를 박기동이 다시 골로 연결했고 26분 이승기(울산대)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2골을 기록한 박기동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일본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안양=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