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월 열리는 그랑프리대회는 1∼6차 대회로 구성되며 한 선수는 두 대회만 출전할 수 있다. 1∼6차 대회 성적 상위 선수 6명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그랑프리 파이널이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전통적인 빙상 강국이 몰린 유럽 국가와 다른 대륙 나라들 간의 경쟁을 유발하고자 1999년 만들어졌다.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 국가가 참가한다. 1월이나 2월에 열리며 유럽선수권이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매년 3월 열리며 명실상부한 피겨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 대회다. 63개 ISU 회원국에 기본적으로 1장의 출전권이 주어지며 성적에 따라 국가별 쿼터가 달라진다. ISU 주관은 아니지만 빼놓을 수 없는 대회가 4년마다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김연아에게 이제 남은 건 동계올림픽 우승뿐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