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윤석민 나란히 무실점

  • 입력 2009년 3월 30일 08시 12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과 결승전 선발투수인 윤석민(23·KIA)과 봉중근(29·LG)이 주말에 나란히 잠실구장에 출격해 역투를 펼쳤다.

윤석민은 28일 LG전에서 4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없었지만 13타자를 상대로 47개의 공만 뿌리는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2일 메이저리그 타자가 즐비한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투수답게 LG 타선을 가볍게 처리했다. 최고구속은 148km.

봉중근은 하루 뒤인 29일 KIA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24일 일본과의 결승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그는 3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km. 직구위주로 던지며 9타자를 상대로 단 26개의 공만 뿌렸다. 2회와 3회 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물오른 투구를 과시했다. 한편 WBC에서 등판하지 못한 롯데 손민한은 29일 사직 삼성전에서 3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 SK 김광현은 문학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2이닝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히어로즈 장원삼은 대전 한화전에서 2.1이닝 2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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