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늘 귀국… 첫 공식행사는 내일 남북축구 관람

  • 입력 2009년 3월 31일 10시 36분


31일 귀국하는 김연아가 바쁜 일정을 쪼개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다름 아닌 축구장이다.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5차전 남북 대결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김연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만날 예정이다. 박지성과 김연아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5월 27일 ‘나이키+휴먼 레이스’ 서울대회 개최 발표식에서 홍보대사로 처음 만났다. 김연아는 당시 “박지성 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다. 저도 박지성 선수처럼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대 뒤에서 사인 요청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원재 홍보국 부장은 “IB스포츠로부터 김연아가 평소 박지성의 팬이었다고 들었다. 4년 전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거가 됐을 때 김연아도 월드 스타 꿈을 키웠다고 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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