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선발”필라델피아 단장 밝혀

  • 입력 2009년 4월 2일 02시 57분


필라델피아 박찬호(36·사진)가 5선발 자리를 꿰찼다. 200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선발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일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의 말을 인용해 “박찬호가 제5선발 경쟁에서 J A 햅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 5번 등판해 2승 무패에 평균자책 2.53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은 25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다. 박찬호와 경쟁했던 햅은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3.15에 14탈삼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너무 행복하다. 선발 투수가 되기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까지 포기했다. 태극마크를 포기한 것은 미안하지만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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