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앞에서 힘쓴 서장훈

  • 입력 2009년 4월 2일 02시 57분


전자랜드, KCC에 2연승… 4강진출 1승남겨

전자랜드가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에서 벌어진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리카르도 포웰(23득점), 서장훈(14득점), 정병국(18득점), 황성인(12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3-81로 이겼다. 1차전에서 완패했던 전자랜드는 열세라던 예상을 깨고 2연승을 달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4차전은 3일 오후 7시 인천에서 열린다.

다음 달 결혼하는 예비 신부 KBS 오정연 아나운서(26)가 경기장에서 직접 보낸 응원에 힘을 얻은 듯 서장훈은 KCC 하승진(22득점, 7리바운드)과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1분 49초 전 4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던 전자랜드는 침묵하던 김성철(5득점)의 3점 슛에 이어 포웰이 KCC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4점을 내리 넣어 종료 40.2초 전 83-80으로 뒤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4쿼터 중반 전자랜드 도널드 리틀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잡았으나 해결사 부재에 시달리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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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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