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는 중·저가대 회원권을 중심으로 거래되던 분위기에서 고가권 이상의 종목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답답한 횡보를 보여 온 초고가권대가 오랜만에 6% 이상 상승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주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강북의 가평베네스트다. 다만, 남부와 화산은 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고가권대종목은 전반적인 상승세에 고점 매도물량이 가해지면서 타 종목 보다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마이다스밸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탔고, 강남권의 아시아나와 신원, 강북권의 서울(한양)과 서원밸리, 송추는 2∼3%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가권대종목은 상승비율보다는 활발한 거래로 시장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근거리 거래비중이 높은 종목별 차별화장세를 탈피하면서 상승세는 외곽 쪽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근교에서는 88이 민영화 작업에 진입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고 대체매물인 남서울, 뉴서울도 덩달아 시세흐름이 진일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용인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온 레이크힐스와 은화삼의 호가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었다.
저가권대 종목은 상승추세는 중가대와 비슷한 양상이다. 특이한 점은 외곽지역 종목들의 상승세다. 몽베르의 상승세가 확대되었고, 거래량이 적은 이포골프장도 근거리종목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으로 매수세를 흡수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은 전반적인 상승세속에 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천룡, 우정힐스, 썬밸리의 흐름이 좋았던 한 주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