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 중 지난달 말까지 올 시즌 6경기 이상 선발 출장한 24명을 ‘올해의 선수’ 후보로 올렸는데 박지성이 이에 포함됐다. 박지성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29경기 중 20경기에 나왔고 이 중 18경기에 선발 출전해 11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1골 2도움에 그쳤지만 예의 왕성한 활동량을 인정받아 올 시즌 빅 매치마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투표는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5월 17일 열린다.
후보에는 박지성 외에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팀의 연승을 이끈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와 13골로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 차례 월간 MVP에 뽑혔던 웨인 루니, 철벽 수비수 비디치와 퍼디난드 등이 모두 포함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