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는 "이번에도 월드 타이틀을 또 다시 놓치면 어쩌나"고 걱정을 했다면서 "괜한 걱정으로 겁을 냈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 계단, 한 계단 원하는 자리로 올라가고 있는 느낌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아래는 김연아 선수 미니홈피 내용 전문.
내가 왜 괜한 걱정을 했을까… 왜 겁을 냈을까…
이번 월드는 그 어느 때 보다 간절했는데… 내 인생을 건 일이었는데
월드 타이틀을 또다시 놓치면 어쩌나… 설마 이번에도…
이런 생각들 수없이 했다.
잘하고 있어도 잘 할 자신 있어도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그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두렵다.
근데 이번에 조금 그런 생각들을 떨쳐낸 것 같다.
내가 생각한 대로, 상상한 대로 이루어가고 있다.
한 계단 한 계단… 내가 원하는 자리로 올라가고 있는 느낌.
지난 날들의 시련이 오늘의 나를 위한 거였구나…
감사합니다.
인터넷뉴스팀